기차 안이 이 사람 저 사람으로 시끌벅적해서 여럿은 불쾌한 채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더구나 불쾌지수가 높은 더위의 날씨였고 보통 오랜 여행이 그렇듯
조금이라도 편히 쉬면서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들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체여행을 목적으로 탄 기차였었고, 젊은 사람들이란 항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게 되는데,
이를 도저히 참지 못했는지 어느 가장 험상 굳게 생긴 사람 하나가
모두를 향해 크게 소리치며 조용히 하기를 종용하듯이 말했습니다.
어땠을까요?
순간 기차 안은 정말 그의 말에 위협이 되었는지 조용해졌습니다.
그런데 다음 역에서 이를 모르는 젊은 청년 하나가 기차에 탔고
하필이면 그 험상 굳게 생긴 사람 앞에 있는 거울로 가서는
머리를 손보며 내내 휘파람을 부는 것이었습니다.
그 험상 굳은 이가 한숨을 깊이 내쉬며 청년을 향해 비꼬듯 물었습니다.
“이봐, 젊은이 무슨 좋은 일이 있나? 혼자서 휘파람을 불게?”
그러자 청년은 힐끗 그 신사를 쳐다보며 웃음으로 말했습니다.
“네, 저는 행복이 습관이랍니다. 행복은 휘파람과도 같아요.
휘파람은 내가 불면 나오지만 불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것처럼,
행복도 그와 같답니다. 나는 늘 행복을 습관으로 만든답니다.”
이 청년의 말에 어떤 누구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어떤 이들에게선
분명 소중한 느낌과 생각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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